봉쇄조치 6주차 자에 접어든 시드니 광역권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사태가 노인요양원에이어 병원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드니 광역권 접종 현황
- 노인요양원: 근무자 2차 접종 완료율 32%, 1차 접종률 56%
- 시드니 광역권 70대 이상 노인: 2차 접종 완료율 39%, 1차 접종률 77%
- 시드니 광역권 70대 이상 20%, 1차 접종도 맞지 않음
시드니 이너웨스트 섬머힐에 소재한 하디 노인요양원의 지역감염자 수는 입주 노인 18명 , 간병인 2명 등 20명으로 불어났다.
감염자로 드러난 간병인 1명은 간호사 보조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3곳의 노인요양원에서 순회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웨스트미드 종합병원의 한 근무자의 델타 변이 돌파 감염으로 동료 근무자 36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해결책은 오직 백신 접종이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특정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면 우리 모두가 종전과 같은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지역사회 감염자 감소는 전체의 위험 감소가 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최우선 접종 대상자 군에 포함된 노인요양원 근무자들 가운데 2차례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단 32%에 불과하고, 1차 접종을 맞은 사례도 56%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정부의 백신접종의 난맥상이 거듭 부각될 전망이다.
논란이 된 섬머힐 노인요양원의 근무자들도 58%가 1차 접종을 맞았고 2차 접종 완료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단계 접종 대상자였던 시드니 광역권의 70대 이상 주민의 1차 접종률은 77%이나 2차 접종 완료율은 39%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70대 이상의 시드니 거주자 가운데 20%는 아직 1차 접종도 맞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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