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본다이 발 지역감염사태, 볼큼힐즈 노인요양원으로 확산

The exterior of SummitCare agedcare home at Baulkham Hills in Sydney, Monday, July 5, 2021. Yesterday, three residents at the SummitCare home at Baulkham Hills tested positive to Covid-19,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The exterior of SummitCare agedcare home at Baulkham Hills in Sydney, Monday, July 5, 2021.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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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본다이 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사태가 시드니 서부지역과 노인요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20대 여성 간병인이 근무했던 시드니 북서부 볼큼힐즈에 소재한 서밋케어 요양원의 입주노인  3명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드니 볼큼힐즈 서밋케어 노인요양원

  • 입주 노인 149명…2차 접종 완료자 135명
  • 입주 노 3명, 간병인 2명 확진
  • 야당 "백신 보급, 백신 접종, 격리시설 관리 정책의 총체적 실패"

특히 야당과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백신접종 정책의 난맥상이 재확인된 사례라며 비판했다.

실제로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전체 노인요양원 근무자 가운데 2/3가 현재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볼큼힐즈 서밋케어 요양원 근무자도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난 것.
연방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개탄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무엇보다 비접종 간병인에 의해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것은 정책의 총체적 실패의 방증이다”라고 질타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지금 현재 세계 각국이 입출국 문호를 개방해 가고 있는 추세인데 호주는 전역의 대부분이 문을 닫고 있고 이는 분명 정부 정책의 실패인데, 첫째 효율적 백신보급의 실패, 둘째 적절한 백신 접종의 실패, 셋째 격리시설 관리 실패 등으로 요약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드니 볼큼힐즈 서밋케어 노인요양원에서 감염된 노인들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덕에 별다른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3명 가운데 2명만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만일의 상황을 고려한 대비책으로, 건강에 별다른 위협은 없는 것으로 당국은 밝혔다.

해당 요양원의 입주 노인 149명 가운데 135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반면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동료 간병인 1명은 감염된 상태다.

요양원 주변에서는 실제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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