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백신 접종자에게 $300 지급” 제안… ‘일회성 현금 인센티브 주장’

연방 노동당이 12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회성 현금 인센티브 30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 Northern Territory health worker gives an eligible Territorian their first does of the Pfizer COVID-19 vaccine.

Labor is proposing a one-off cash incentive for everyone who gets vaccinated in the next four months. Source: AAP

연방 노동당이 12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회성 현금 인센티브 30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백신 접종 독려 위한 해외 인센티브 제공 사례

  • 미국: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승차, 대마초, 맥주 제공
  • 영국: 우버, 딜리버루 등 택시 승차 및 식사 할인
  • 인도: 백신 접종 사진 공유하는 사람 5,000루피(약 90달러) 사례금 응모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백신 접종 대상 인구의 7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게 되면 일부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조치들이 축소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여기에 더해 80%가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되면 광범위한 락다운 조치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 야당이 백신 접종률을 올릴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으로, 노동당은 비록 최대 60억 달러의 세금이 사용될 수 있지만 락다운으로 인한 피해액이 이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12월 1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사람들에게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여기에는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포함된다.

지난주 금요일 열린 전국 비상 내각회의에서도 백신 접종률 70% 달성 시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규제를 완화토록 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동당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센티브가 더욱 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당은 성명을 통해 현금 투입은 팬데믹 규제로 영향을 받은 사업체들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성인 인구 대비 40%가 조금 넘고, 두 차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2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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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August 2021 8:56am
Updated 12 August 2022 3:06pm
By Shuba Krishnan, Anna Henderso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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