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인 요양원, 구급 대원’… NSW 방역 일선 근로자, 코로나19 확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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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are workers conduct COVID-19 tests at a drive-through testing centre in Sydney Source: AAP Image/James Gou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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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인 요양원, 구급 대원 등 방역 일선 근로자들에게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Highlights
  • 리버풀 병원 환자, 웨스티미드 병원 간호사 확진 판정
  • NSW 앰뷸런스, 구급 대원 확진 판정… 구급 대원 최소 70명 자가 격리 중
  • 루티 힐 노인 요양원, 계약직 청소부 확진 판정… 요양원 봉쇄
시드니 주요 병원 두 곳과 노인 요양원, 앰뷸런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최소 70명 이상의 구급 대원들이 격리에 들어갔다.

수요일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리버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임신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웨스트미드 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후 웨스트미드 병원의 청소부들은 개인 보호장비에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병원 내 코로나19 병동 출입을 거부하고 있다.

보건 서비스 노조(Health Services Union)의 제라드 헤이스 뉴사우스웨일스 위원장은 근로자들이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으로부터 부츠와 헤어넷을 포함한 개인 보호 장비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근로자들이 또한 집에 가기 전에 병원에서는 샤워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사랑하는 사람과 지역 사회에 퍼질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이스 노조 위원장은 “우리 회원들은 기본적인 건강과 안정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그들의 요구가 거부됐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앰뷸런스 대변인은 시드니 남서부에서 근무하는 구급 대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다른 2명의 구급 대원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근접 접촉자로 지목된 최소 70명의 구급 대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목요일 저녁에는 루티 힐의 노인 요양원에서 일하던 계약직 청소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노인 요양원이 문을 닫았다.

노인 요양원의 대변인은 “시설 전체에 걸쳐 모든 주민과 직원들이 격리 중”이라며 “입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매일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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