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24억 특별 코로나 확산 예방 예산 집행…임시선별진료소, 무료 GP 진료비 포함

Federal Health Minister Greg Hunt and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Federal Health Minister Greg Hunt and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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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4억 달러의 특별 보건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4억 달러의 특별 보건 예산을 지원한다. 

24억 달러 규모의 특별 예산안에는 전국의 100여 곳의 임시 선별 진료소 설치를 비롯 종합병원과 가정의(GP)의 진료 지원책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GP들의 코로나19 감염 전화 진료에 대해서도 모두 벌크빌링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또 신문 방송 그리고 온라인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50년 만에 한 번 직면할 수 있는 도전이다”라며 “반드시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호주에서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했지만 그 절반 가량이 이미 회복했다”면서 “보건예산 지원 확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치료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콴타스의 항공편 운항 대폭 감축 계획이 발표됐지만, 호주가 광범위한 여행 제약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단지 이탈리아 등에 대해서는 여행 경보 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호주의 수석의료책임자 브렌던 머피 박사는 “항간에서 코로나19 재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재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심각 상태로 위축된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대책을 12일 쯤 발표할 예정이다.

야권도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을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녹색당 당수 아담 밴트 연방하원의원은 경기부양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연방정부의 향후 경기 부양책에는 반드시 실업수당, 청년 수당 인상 등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서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져야 하지만 당장 경기 진작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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