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6명 추가… VIC, 두 번째 임시 휴교 조치

교직원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멜버른에서 두 번째로 ‘예시바-베스 리브카 컬리지(Yeshiva-Beth Rivkah College)’가 임시 휴교 조치를 내렸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이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며 주내 감염자 수가 6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은 코로나 19 사망자가 거주하던 맥쿼리 파크의 도로시 핸더슨 로지 노인 요양원의 거주자 가족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이 밖에도 미국에서 돌아온 50대 남성과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두 명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재 호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100명이 넘어섰으며, 확진자의 60%가량은 뉴사우스웨이즈 주에서 발생했다.
한편 수요일 아침 빅토리아 주 보건 당국은 3월 7일 시애틀에서 온 50대 남성을 포함해 미국에서 돌아온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50대 남성은 집에 돌아온 며칠 후 독감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VA24편에서 이 남성 주변에 앉았던 승객들을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3월 7일 사우스 멜버른 마켓에서 열린 ‘머슬 앤 재즈 페스티벌(Mussel and Jazz Festival)’에 오후 2시에서 3시 30분 사이에 방문했으며, 같은 날 AAMI 파크에서 열린 럭비 경기(Rebels and Lions rugby union)를 9번 구역(section 9)에서 관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멜버른에서 발생한 다른 두 명의 신규 확진자는 UA0600편과 QF94편을 통해 미국에서 호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버른 신규 확진자 중 한 명인 다른 50대 남성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3월 9일 세인트 킬다 이스트에 소재한 ‘예시바-베스 리브카 칼리지(Yeshiva-Beth Rivkah College)’에서 반나절 동안 근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학교는 예방 차원에서 수요일 휴교 방침을 정했다. 앞서 멜버른 큐(Kew) 지역에 소재한 캐리 뱁티스트 그래머 스쿨 역시 화요일 하루 동안 임시 휴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든 크로스 대학교(Southern Cross University) 직원 한 명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학교 측이 골드코스트와 리스모어 캠퍼스를 임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이 직원이 3월 7일 필리핀으로 돌아가기 전인 3월 2일에서 6일 사이에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일련의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알란 모리스 서든 크로스 대학교 부총장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직원, 학생, 방문객의 웰빙”이라며 “단기간의 혼란에 사과드리지만 이번 조치(대학 캠퍼스 폐쇄)는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했던 45명에게 긴밀한 연락이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이들 접촉자들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으로 세 곳의 학교가 임시 휴교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시드니 에핑 중고교에 이어 시드니 서부 던다스 지역의 세인트 패트릭스 매리스트 컬리지와 윌러비 걸즈 하이스쿨에서 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자 학교 측은 9일부터 10일까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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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March 2020 10:17am
Updated 18 March 2020 10:04a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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