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 19 확진자 100명 도달… 전 세계 사망자 4천 명 이상

화요일 호주에서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100명에 도달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당부했다.

Health Minister Greg Hunt addresses the media in Melbourne, Sunday, March 8, 2020

Health Minister Greg Hunt addresses the media in Melbourne. Source: AAP

CNN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11만 3천 명이 넘고, 사망자 수는 4천 명을 넘어섰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시드니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코로나 19 발병은 “50년에 한번 일어나는 도전”이라면서도 호주인들에게 “인내력과 이해심”을 촉구했다.

헌트  장관은 “접촉자가 더욱 늘고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라며 서로를 지지하고 도전의 순간을 이겨내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요일 코로나 19 관련 여행 권고 내용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헌트 장관은 이탈리아 여행 권고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이어서 코로나 19 감염 후 회복된 사람들이 다시 감염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학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폭넓은 조언은 사람들이 재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Brendan Murphy speaks to the media on Tuesda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Brendan Murphy speaks to the media on Tuesday. Source: AAP
이런 가운데 브렌던 머피 호주 최고 의료책임자는 기자들에게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이나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아니라면 여전히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머피 의료책임자는 “현재 우리는 급성 호흡기 증상, 감기, 독감 등을 지닌 지역 사회 일반 구성원들에게 검사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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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March 2020 9:20am
Updated 11 March 2020 9:2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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