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운항 대폭 감축

호주의 국적기 콴타스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하고 향후 6개월 동안 운항을 대폭 감축할 방침이다.

Qantas made the announcement on Thursday.

Qantas made the announcement on Thursday. Source: AAP

코로나19의 여파로 항공 수요가 격감한 가운데 콴타스도 향후 6개월 동안 운항률을 25% 가량 축소할 방침이며, 아시아 노선은 1/3 가량이 중단 혹은 축소된다.

콴타스는 “안타깝게도 탑승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여객기 운항 횟수를 줄이며, 여객기 사이즈도 대폭 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콴타스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유럽과 북미로까지 확산되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계속 심화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

이번 조치로 콴타스는 대형 여객기 A-380s 기종 8대를 포함 38대의 여객기의 운항이 잠정 중단되며, 런던행 여객기는 싱가포르를 경유하지 않게 된다.  또한 운항 감축에 따라 직원들의 유급/무급 휴가를 권장할 방침이다.

콴타스의 알란 조이스 사장은 “직원들의 명예퇴직은 최후의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콴타스의 운항 감축으로 최소 2000여명의 직원이 일손을 놓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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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March 2020 3:47pm
By Yang J. Joo
Presented by Yang J.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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