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 백신 접종 센터 가동 가속화

Where are the Covid-19 vaccination hubs and Who gets it first in Australia?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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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전방위적 백신 접종이 사실상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유증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연방정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우선 대규모 백신접종센터를 가동해 최대한 백신 접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유증 논란으로 빚어진 백신접종 계획 차질을 상쇄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를 가동할 방침이다.


호주 백신접종 '난맥상'

  • 접종: 백신 접종 지정 가정의(GP) 및 연방정부 직할 백신 접종센터
  • 문제점 1. 대규모 예약 지연 사태 초래
  • 문제점 2. GP들, 백신 공급 차질 지적 빗발
  • 문제점 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유증 논란 가중

그간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 등 일부 지방 정부의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결국 백신 접종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주요 대도시에 대형 백신 접종 센터를 지방 정부 차원에서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허용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위해 곧 각 주 및 테러토리 행정수반과 만나 이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모리슨 총리는 "올해 안에 집단 면역 달성은 여전히 가능하며, 각 주와 테러토리의 대형 백신 센터 가동 방침이 향후 12주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금까지 이를 주저한 것이 아니라 준비 단계였다"고 해명했다.

호주의학계도 연방정부의 방침을 환영했다.

호주의학협회는 "곧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만나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의학계는 그러나 50세 미만에게 화이자 백신만을 접종할 경우 배송 및 저장 등의 현실적 문제도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무소속의 재키 램비 연방상원의원은 "대형 백신 접종 센터 가동 발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백신 확보가 급선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재키 램비 연방상원의원은 "현실적으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야 대형 접종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면서 "접종 예약만 대량으로 받아둔 후 이를 처리하지 못하는 아사리판이 될 수 있는데, 연방정부는 올해 9월이면 국경봉쇄가 풀릴 것이라고 큰 소리쳤지만 지금 백신 접종률은 지극히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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