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보건 당국 “5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연방 보건 당국이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uesday, March 23, 2021.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Highlights
  • 연방 보건 당국, 50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 “50세 미만의 성인이라면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성을 명백히 능가하는 상황에서 첫 번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조언”
  • 브랜던 머피 박사 “혈액 응고 부작용은 매우 드문 일”
연방 보건 당국이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목요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혈액 응고 부작용 간의 연관 가능성에 대한 보건 자문을 받은 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하지만 5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금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새로운 조언이 의료계에 전달될 것이고 이들이 어떻게 진행할지는 궁극적으로 호주인 개개인과 의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예방접종기술자문단(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은 유럽의약품청이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 간의 관련 가능성에 대해 긴급 논의를 마친 후 저녁 7시를 막 넘긴 시각 연방정부에 새로운 자문을 제시했다.
연방보건부의 브랜던 머피 박사는 50세 이상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피 박사는 혈액 응고 부작용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럽 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2주 내에 혈전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이 6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호주 정부는 의학적 자문에 기반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조정이 이뤄질지에 대한 결정이 조만간 이뤄질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은 “50세 미만이라면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성을 명백히 능가하는 상황에서 첫 번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조언”이라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첫 번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라면 두 번째 접종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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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April 2021 8:53am
Updated 9 April 2021 8:57am
By Jodie Stephen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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