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두 번째 ‘혈액 응고 부작용’ 발생

호주의약품허가청(TGA)에 자문을 제공하는 백신 안전 조사 그룹이 “혈액 응고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간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발표했다.

A health worker prepares a dose of the AstraZeneca vaccine in Pamplona, Spain.

Source: AAP

Highlights
  • 호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두 번째 혈액 응고 부작용 발생
  • 백신 안전 조사 그룹 “혈액 응고와 백신 간 연관성 있을 가능성”
  • 현재까지 호주 35만 명 중 1명, 영국 25만 명 중 1명 발생
호주 40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의약품허가청(TGA)에 자문을 제공하는 백신 안전 조사 그룹(Vaccine Safety Investigation Group)은 화요일 오전 “혈액 응고와 백신 간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멜버른에서 44세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희귀한 혈전 증세를 보고한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례다.
백신 안전 조사 그룹은 성명서에서 “이번 사례는 서호주주에서 백신을 접종한 40대 여성에게서 발생했다”라며 “이 사람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약품허가청(TGA) 전문가 자문 위원들은 이번 사례가 유럽과 영국에서 발생했던 혈액 응고 사례와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70만 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투여됐기 때문에 이 두 건의 혈액 응고 부작용 사례는 35만 회 당 1건의 빈도에 해당한다.

호주의약품허가청의 존 스커릿 사무청장은 화요일 기자들에게 “이 같은 빈도는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 만큼이나 매우 희박한 빈도”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이 같은 희귀한 혈전 부작용이 백신을 접종한 25만 명 당 1명의 빈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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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April 2021 4:21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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