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1회 접종 ‘존슨앤존슨 백신’ 구매 진행 배제

연방 정부가 1회 접종이 가능한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을 호주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 photo provided by Johnson & Johnson showing the Janssen COVID-19 vaccine.

A photo provided by Johnson & Johnson showing the Janssen COVID-19 vaccine. Source: Johnson & Johnson

Highlights
  • 연방 보건 당국, 50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 호주 정부,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 추가 확보… 호주 공급량 총 4천만 회분으로 증가
  • 그렉 헌트 보건 장관 “현재로선 존슨앤드존슨과의 구매 진행 배제”
연방 정부가 1회 접종이 가능한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을 호주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호주 의약품 규제 기관에 백신 사용 승인 요청을 한 존슨앤존슨 측과 백신 사용에 대한 협의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렉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화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현재로선 존슨앤존슨과의 구매 진행을 배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헌트 장관은 성명서에서 “존슨앤존슨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종류인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이라며 “정부는 현재 더 이상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구입할 의사가 없다”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한 혈전 부작용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의료 조언이 나온 후 연방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외 다른 백신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호주에서는 5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호주인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새로운 의료 조언이 나온 후 정부는 10월 말까지 모든 성인들에게 첫번째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주 브렌던 머피 보건부 차관은 존슨앤존슨 측과 백신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유사하다는 점이 고민거리라고 말한 바 있다.

머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고 존슨앤존슨 백신 역시 동일하다”라며 “우리는 이 부작용의 원인이 무엇인지? 단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연관된 것인지 아데노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존슨앤존슨이 무과실 책임 제도를 요구해 왔지만 연방 정부가 이를 도입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거래가 진전되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호주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맺고 있으며, 지난주 정부는 화이자 백신 2000만 회 분을 추가해 화이자 백신 총 4000만 회 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와의 거래도 이뤄졌지만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은 호주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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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April 2021 1:11pm
Updated 14 April 2021 2:39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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