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든 인질 석방 될 때까지 가자지구 봉쇄…호주, 자국민 대피 준비

Israel Palestinians

Palestinians search through the rubble of a building in which Khaled Mansour, a top Islamic Jihad militant, was killed in an Israeli airstrike on Sunday, in Rafah, southern Gaza Strip, Monday, Aug. 8, 2022. Source: AP / AAP Image/Hatem Mouss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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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할 때까지 가자지구 봉쇄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호주는 가자지구에 갇힌 19명의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집트와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 통합 정부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할 때까지 가자지구 봉쇄를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대피를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주말 동안 하마스 무장 세력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1300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230만 명의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식량, 물, 연료, 전기 공급을 거부하고 이 지역을 공습해 최소 1400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오랜 분쟁 중 가장 최근의 사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가자지구 포위와 공습에 인도주의적 예외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질 수는 아직 확인 중이지만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려운 날이 많을 것이지만 문명의 힘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그 이유는 우리가 승리의 첫 번째 전제 조건인 도덕적 명확성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악에 맞서 당당하고 떳떳하며 단결해야 할 특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대응은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적십자사와 적신월사는 봉쇄를 해제해 병원에 연료를 공급하고 식량과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단 하나의 국경을 통해 구호품을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폐쇄된 것은 아니지만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전 폭력 사태 당시 양측의 복잡한 휴전 협상을 중개한 바 있다.

호주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현재 19명의 호주인이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이뤄지는 특별한 수송 작전이고,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도울 수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이집트와 이들의 안전 확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을 떠나려는 호주인을 위한 세 번의 수송 항공편 중 첫 번째 항공편은 오늘 13일 텔아비브에서 런던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Israel conflict
Ancora violenze tra l'esercito israeliano e Hamas. Source: AAP, EPA / AAP Image/EPA/MOHAMMED SA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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