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 침묵 깨고 성폭행 의혹 강력히 부인

Attorney-General Christian Porter.

Attorney-General Christian Porter.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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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포터 연방 법무 장관은 30여 년 전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연방 각료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Highlights
  • 30여 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연방 각료는 크리스천 포터 연방 법무장관으로 드러났다.
  • 의혹을 제기한 여성은 16세였을 때 당시 17세이던 포터 장관과 함께 토론대회에 참가했다.
  • 포터 장관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장관직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 연방 각료가 1988년 당시 16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지난주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각료의 이름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해당 의혹이 상세히 적힌 익명의 편지가 지난 금요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노동당 페니 웡 상원의원, 녹색당 새라 핸슨-영 상원의원에게 전달됐고, 연방 경찰에 고소됐다.

이 의혹을 제기한 여성은 지난해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에 이 일을 고소했지만, 이 여성이 당국에 고소 진행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중단됐다.  

포터 장관은 본인이 17살 때 이 여성과 함께 토론대회에 참가해 잠깐 알던 사이지만, 편지에 담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터 장관은 “오래전이지만, 항상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제기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포터 장관은 잠시 휴가를 내겠지만, 장관직을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력 관련 정보나 지원을 원하는 분은 1800 RESPECT 1800 737 732으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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