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격리 호텔 관련 확진자 11명으로 늘어… 남호주, 주 경계 봉쇄 발표

Quarantining hotel guest at the Holiday Inn near the  Airport are moved to a new location in Melbourne on 10 February, 2021.

Quarantining hotel guest at the Holiday Inn near the Airport are moved to a new location in Melbourne.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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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인 호텔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발발이 일어나자 남 호주 주는 오늘 자정부터 멜버른 광역권 여행객들에게 주 경계를 봉쇄하며, 퀸즐랜드 주는 토요일 새벽 1시부터 국경 신고서 작성을 요구한다.


멜버른의 한 격리 호텔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감염.

오늘 신규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관련 확진자 수가 총 11명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새로운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홀리데이 인 호텔 직원과 근접 접촉했던 사람들의 가족들과 또 다른 호텔 직원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전원은 전염성이 높은 영국 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홀리데이 인 호텔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발발이 일어나자 멜버른 광역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 경계를 봉쇄하는 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먼저 남 호주 주는 멜버른 광역권 여행객들에게 주 경계를 오늘 자정부터 봉쇄했다.

귀환하는 남호주 주민들, 남호주로 재 정착하려는 사람들과 그 외 면제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아직도 남호주에 들어오는 것이 허락된다.

하지만 14일 동안의 격리가 요구된다.

그리고 빅토리아 지방 지역 주민들 또는 남호주 경계 인근 주민들에게는 이번 봉쇄가 적용되지 않는다.

퀸즐랜드 주는 토요일인 새벽 1시부터 빅토리아 주에서 오는 주민들에게 국경 신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 총리 대행은 아직 멜버른을 코로나19 집단 발발 지역인 핫 스팟으로 규정하기에는 ‘이르다’라며 여행객들이 공식 신고서를 작성하도록만 하겠다고 밝혔다.

마일스 퀸즐랜드 주 총리 대행은 “빅토리아 추적 검사팀이 밝힌 장소를 갔던 것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진단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라며 “또한 홀리데이 인에서 격리를 하며 음성 결과를 받고 퀸즐랜드로 돌아온 사람들도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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