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지방 코로나 19 봉쇄 완화, 지방 거주민의 지방 내 여행도 허용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ource: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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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행으로 큰 위기를 겪어온 빅토리아주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선 싸움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코로나 19 2차 유행으로 호주 주 가운데 최악의 팬데믹 위기를 겪어온 빅토리아주에서 드디어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7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 19 사망자가 기록되지 않았다.

또 빅토리아주 지방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목요일부터 빅토리아주 지방에서 코로나 19 제한 조치가 완화되게 된다. 

이에 따라 모든 상점이 다시 문을 열고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해지며 야외 모임 허용 인원이 최대 10명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방 거주민은 지방에서 휴가도 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지방은 내일 밤 11시 59분부터 3단계에 들어가게 됨을 발표할 수 있어 정말로 기쁘다. 빅토리아주 지방 거주민은 지방 내에서 여행하고 휴가를 할 수 있고 지방에 있는 관광지 숙소는 이들을 손님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빅토리아주 주민 대다수는 이처럼 완화된 일상을 공유할 수 없다.

주 인구 약 660만 명 가운데 500만 명가량이 멜버른에 밀집해 있다.

멜버른 거주민은 허용 가능한 이유 없이 빅토리아주 지방을 방문할 수 없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멜버른 거주민이 빅토리아주 지방으로 코로나 19를 확산시키지 못하도록 멜버른에서 지방으로 가는 길에 경찰 검문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여전히 4단계 봉쇄에 갇혀 있는 멜버른 시민에게 우울해하지 말고 대신 멜버른 광역권도 지방을 본보기로 삼아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 수를 낮출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어떤 점에서는 이것이 멜버른 광역권에서 어떤 일이 가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시범 사업이 될 것으로 보는데, 계속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 약속할 수는 없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정부 봉쇄 출구 전략에 따르면 멜버른은 14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에서 50명 사이일 경우 이달 28일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현재 멜버른의 경우 이 수치는 52.9명이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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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correctly wear a mas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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