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지역 감염자 ‘제로’ 행진… 목요일 오전 6시 추가 규제 완화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has confirmed two new cases of coronavirus in Brisbane, and a third case in hotel quarantine.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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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4월 15일) 오전 6시부터 퀸즐랜드주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이 추가로 완화된다.


퀸즐랜드주에서 어제도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내일 오전 6시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이 완화될 예정이다.


4월 15일 퀸즐랜드 추가 규제 완화 내용

  • 마스크 착용, 지참 의무화 해제 (공항, 비행기 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유지)
  • 가정집 모임 수 최대 100명으로 증가, 외부 모임 제한 사라짐
  • 병원, 노인 요양원, 교도소, 장애인 시설에 대한 방문객 제한 조치 해제

 

퀸즐랜드주에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8000명이 넘지만 신규 확진자는 2명이었고, 이들 모두 호텔에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들이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오늘 아침 기자 회견을 갖고 내일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규제 완화를 오전 6시부터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6시부터 퀸즐랜드 주민들은 마스크를 항상 휴대할 필요가 없게 된다. 하지만 팔라쉐이 주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호주의 전국적인 규제 조항에 따라 퀸즐랜드주의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병원, 노인 요양원, 교도소, 장애인 시설에 대한 방문객 제한 조치도 해제된다. 한 집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30명에서 100명으로 늘고 외부에서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제한이 없어진다. 이와 함께 펍과 클럽에서는 서서 술을 마실 수 있게 됐고 클럽과 결혼식장에서 춤을 추는 것도 허용된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퀸즐랜드 주민들이 굉장한 일을 해냈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지난 2주 동안이 쉽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브리즈번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의 폐쇄된 병동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흔적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해당 병동은 3월 30일 폐쇄됐으며 정밀 방역이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방역을 마친 후 일주일 만에 바이러스 흔적이 나왔다는 소식에 해당 병실은 다시 폐쇄됐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보건 장관이 오늘 아침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내게 말했다”라며 “추가 정보를 얻을 예정이지만 전염성이 없는 바이러스 흔적이 발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며 보건 장관으로부터 추가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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