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터스 CEO, 12시간 네트워크 장애 문제로 결국 ‘사직’

OPTUS INQUIRY

Optus CEO Kelly Bayer Rosmarin speaks during an inquiry into a national outage of the Optus network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Friday, November 17, 2023.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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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상원 조사 위원회에 소환돼 의원들의 질문 폭격을 받은 켈리 베이어 로즈마린 옵터스 CEO가 옵터스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통신 회사 싱텔 그룹에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


Key Points
  • 베이어 로즈마린 옵터스 CEO, 네트워크 장애 문제로 결국 ‘사직’
  • 옵터스 모회사인 싱가포르의 통신회사 싱텔, “회복”의 길에 초점…
  • 지난 8일 발생한 12시간의 네트워크 장애로 수백만 명, 응급 신고 전화에도 접속 못해…
통신 회사 옵터스(Optus)의 켈리 베이어 로즈마린 CEO가 사이버 공격과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로 1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지난 17일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상원 조사 위원회에 소환돼 의원들의 질문 폭격을 받은 베이어 로즈마린 CEO는 옵터스의 모회사 싱가포르 통신 회사 싱텔 그룹에 오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로즈마린 CEO는 성명서를 통해 “CEO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옵터스가 진전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텔의 유엔 관 CEO는 베이어 로즈마린 CEO의 리더십과 헌신, 노력을 인정한다며 옵터스가 회복(renewal)의 길에 초점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원 조사 위원회의 공청회에서는 지난 8일 수백만 명의 옵터스 고객들이 12시간의 네트워크 장애를 겪을 당시 왜 긴급 신고 전화까지 걸 수 없었느냐는 질문이 제기됐고, 베이어 로즈마린 CEO는 “복잡한 관계”때문에 옵터스가 이를 완전히 조사할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신임 CEO가 결정되기 전까지 마이클 벤터 최고 재무 책임자가 임시 CEO 직을 겸직하게 됩니다.

지난 8일 호주 전역에서는 옵터스 통신망이 장애를 겪으며 개인과 기업 고객들은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온라인 거래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수 백만명은 이 시간 동안 긴급 신고 전화에까지 접속할 수 없었는데, 옵터스 측은 그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어 로즈마린 CEO는 상원 공청회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던 12시간 동안 228건의 긴급 신고 전화가 연결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옵터스 측은 8500명의 개인과 소기업 고객들로부터 문의를 받았고 43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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