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GOT7의 유겸, 11월 시드니에서 솔로 콘서트 개최

Bluespring Festival 2022

SEOUL, SOUTH KOREA - JUNE 10: YUGYEOM, former member of GOT7, now from AOMG performs on stage during 2022 Bluespring Festival on June 10, 2022 in Seoul, South Korea. (Photo by Justin Shin/Getty Images) Credit: Justin Shin/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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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7 멤버로 호주를 찾았던 유겸이 이번에는 솔로 가수로 시드니를 찾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 추석 연휴를 맞아 개최되는 '2024 서울거리예술축제’에 대형 용수철인 슬링키(Slinky)를 가지고 거리 예술을 표현하는 호주 팀 '베들램 오즈(Bedlam Oz)'이 참여합니다.


Key Points
  • 'GOT7(갓세븐)'의 멤버 유겸, 오는 11월 월드 투어 일정으로 시드니 방문
  • 유겸, 2017년, 2019년 갓세븐 멤버로 호주 공연 진행한 바 있어…
  • 호주 팀 ‘베들램 오즈’, 오는 9월 열리는 2024 서울거리예술축제 참여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첫 번째 소식은 계속되는 반가운 남자 아이돌 그룹 콘서트 소식 속에 남자 아이돌 '솔로' 콘서트 소식이 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나혜인 PD: 보이 그룹들의 공연뿐 만 아니라 남자 솔로 아이돌의 콘서트까지 호주를 찾아오는군요. 어떤 아이돌인지 어서 들어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GOT7(갓세븐)'의 멤버 유겸의 호주 투어 소식입니다. 'GOT7(갓세븐)'은 유겸을 포함해 JAY B, 마크, 뱀뱀, 진영, 잭슨, 영재 등 총 7인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2014년 JYP 소속으로 데뷔한 보이 그룹입니다. 유겸은 메인댄서, 보컬과 순수결정체를 맡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힙합 R&B 레이블 AOMG 소속 아티스트입니다.

나혜인 PD: 해외에서 더 뜨거운 대표적인 글로벌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아주 친숙한 아이돌인데요. 'GOT7(갓세븐)'의 멤버 유겸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유겸은 2013년,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WIN: Who is Next?'에 JYP 측 연습생 댄스팀으로 출연했는데 이후 마크, 잭슨, 뱀뱀과 함께 'GOT7(갓세븐)'의 멤버가 되었습니다. 현재 멤버 JAY B와 박진영이 병역을 이행 중에 있어 완전체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각 멤버들이 솔로 앨범, DJ, 팬미팅, 유튜브 등의 솔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 유겸은 2021년 AOMG와 계약해 싱글 앨범 및 EP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습니다. 첫 솔로 EP ‘Point Of View: U (포인트 오브 뷰: 유)'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팬들을 매료시키며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및 각 지역 차트에서도 확실한 음원 파워를 나타내 성곡적인 홀로서기의 첫발을 떼고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 4월,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첫 정규앨범 ‘TRUST ME’로 컴백해 활동했고, 당시 첫 정규앨범을 발매 소감을 묻자 “갓세븐으로 팀 활동을 할 때보다 훨씬 주체적으로 일하고 있는 느낌이다. 3년 전 AOMG로 소속사를 옮기고 노래를 부르는 방법부터 다시 익혀 실력도 확실히 늘었고, 완벽한 본인의 색을 담았다.“라며 “최대한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색깔을 더욱 분명히하기 위한 활동으로 공연을 들 수 있는데, '2024 YUGYEOM TOUR [TRUSTY]' 월드 투어가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PD: 'GOT7(갓세븐)'은 투어 공연으로 호주를 방문했던 적이 있죠?

이재화 리포터: 'GOT7(갓세븐) 2019 월드 투어 'Keep Spinnibg(킵 스피닝)'이 시드니 Qudos Bank Arena와 멜버른 Rod Laver Arena에서 열렸고, 그보다 2년 전인 2017년 4월, ‘GOT7 Global Fan Meeting in Australia 2017’로 호주를 찾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2024 YUGYEOM TOUR [TRUSTY]' 월드 투어로 10월 싱가포르, 방콕, 홍콩에 이어 11월 첫날, 시드니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마닐라, 자카르타, 타이베이, 12월에 도쿄 공연으로 올해 월드투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나혜인 PD: 유겸의 K-pop 아이돌 멤버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홀로서기 그리고 호주 공연도 함께 응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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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조정석 1인 2역 코미디 영화 ‘파일럿’ 15일 호주 상륙

SBS Korean

04/08/202411:39
나혜인 PD: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지난주 전해드린 것처럼 한국의 올여름은 매우 뜨겁고 습한데요. 많은 분들이 이 여름이 지나가고 찾아올 선선한 가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가을의 선선함이 짧아 자칫 놓칠 수가 있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국의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이 혹시 있으세요?

나혜인 PD: 말씀하신 것처럼 선선한 날씨와 울긋불긋한 단풍, 그리고 추석, 송편, 감, 보름달.... 그 정도일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가을에는 한국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한국의 가을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서울에는 추석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축제가 있는데요. 이 축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나혜인 PD: 호주에서도 한국의 추석 시즌에 '한국의 날 THE KOREAN FESTIVAL'이 열리죠. 올해도 시드니에서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한가위에 서울에서 열리게 되는 축제는 무엇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2024 서울거리예술축제( Seoul Street Arts Festival, SSAF)'입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Seoul Street Arts Festival)'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거리예술축제로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축제로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Hi! Seoul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지난 2013년 거리예술로 특화된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2016년부터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된 서울특별시의 대표 축제입니다.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 축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하이서울페스티벌(Hi! Seoul Festival)이라면 기억이 납니다. 축제명이 '서울거리예술축제, SSAF'로 변경되었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본래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관 주도의 축제 성격을 버리고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를 지향했던 것처럼 '서울거리 예술축제' 또한 시민 주도적인 축제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축제입니다. 서울거리예술 축제는 그간 여타 거리예술 축제가 주로 해외에서 주목받는 거리예술 작품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던 것과 달리 활발한 해외 교류를 통해 공동 제작된 작품과 국내 거리예술단의 창작지원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축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2016년에 발표된 한국과 호주의 2년간 공동제작을 통해 만들어진 한국 단체 '창작중심 단디'와 호주단체 '스토커씨어터'의 '시간의 변이(Frameshift)'가 있습니다. 2024년에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6일~18일에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이에 참여하는 호주 출신 팀도 있습니다.

나혜인 PD: 지난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와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 에 참여하는 다양한 호주 팀들을 소개해 주셨었는데, 이번에는 '거리 예술' 팀이군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한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 서울거리예술축제( Seoul Street Arts Festival, SSAF)' 참여하는 팀은 어떤 팀이죠?

이재화 리포터: 슬링키(Slinky)를 가지고 거리 예술을 표현하는 팀 '베들램 오즈(Bedlam Oz)'입니다. 슬링키는 나선형으로 조밀하게 감긴, 쉽게 늘어나고 중력의 영향으로 휘기 때문에 교육 용도로도 쓰이는 용수철 형태의 장난감입니다. 슬링키를 공중에서 떨어뜨리면 윗부분부터 차례차례 내려와 모두 쌓인 후 떨어지는데 이때 아랫부분의 모습이 마치 중력을 무시한 채 떠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양손에 각 끝을 놓고 왔다 갔다 하며 가지고 놀기도 하죠.

나혜인 PD: 주로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며 자주 차 안에서나 거리에서 정신없이 움직이며 가지고 노는 일반적인 장난감이잖아요? 그런 슬링키로 어떤 거리 예술을 시연하나요?

이재화 리포터: 대형 슬링키로 우아하고 화려한 공간을 거리에 구현해 그들만의 독특한 쇼를 진행하는데, 1996년 Edinburgh Fringe Festival을 통해 'strangely wonderful, wonderfully strange(이상하게 대단하고, 대단하게 이상한)'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베들램 오즈(Bedlam Oz)'는 주요 활동 근거지를 영국으로 옮겨 활동하게 됩니다. 올해 서울거리예술축제에는 '슬링키 대소동(Big Mob Slinky)'라는 작품으로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유연한 슬링키들이 펼치는 유쾌한 퍼레이드로 공연이 펼쳐지는 30분 동안 슬링키들은 여러 안무와 인터랙티브한 작은 쇼를 선보입니다. 본 공연은 글래스턴베리 하이라이트쇼와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여왕 기념식을 포함해서 세계 각지에서 선보였고, 이후 대만, 브라질,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 세계 각지를 투어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의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광장 등에서 본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아이들의 장난감이라고만 생각되는 슬링키를 가지고 설치와 공연이 접목된 거리 예술을 선보이는 거군요. 재밌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예술적인 발상의 전환입니다. 예술인들의 전환적이고 독특한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일상을 뒤집어 보도록 하는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작년 2023년 본 축제 기간에는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단체 ‘아틀리에 시수(Atelier SISU)’의 작품인 ‘순간(Evanescent)’의 거대한 풍선 오브제가 서울광장에 설치되어 큰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도 동그랗고, 때로는 구불구불한 알록달록한 투명 풍선 설치물을 보신 분도 적잖이 있으실 텐데, 이 또한 호주 예술가들의 대표적인 거리 예술 작품입니다. 매년 한가위로 자리 잡아 벌어지고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 Seoul Street Arts Festival, SSAF)'는 올해 호주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10여 개의 팀이 한계 짓지 않고, 자유로우며, 인상적이고, 특별한 공연, 설치 등의 예술을 선보입니다.

나혜인 PD: 한가위를 맞아 고국을 방문하는 계획이 있으신 청취자 여러분은 이 기간 서울에 머무시면서 한국, 호주, 그리고 세계 각국의 거리 예술의 현재를 경험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주 K-ART는 11월 1일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하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GOT7(갓세븐)'의 멤버 유겸의 호주 투어 소식과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서울거리예술축제( Seoul Street Arts Festival, SSAF)'에 슬링키(Slinky)를 가지고 거리 예술을 표현하는 팀 '베들램 오즈(Bedlam Oz)'가 참여하는 소식까지 만나보았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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