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멜버른 감염집중지역 주민 방문 봉쇄"...위반자 벌금 $11000 혹은 징역 6개월

People cross a street in the Sydney CBD

"Assume everybody in and around you has the disease," Gladys Berejiklian has told NSW residents. (AAP)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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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NSW 주에서 사회적 봉쇄조치가 대거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멜버른 북서부 지역 주민들의 방문을 방지하기 위한 주정부의 조치는 한층 강화됐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상황이 점입가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도 감염 확산 온상지로 선별된 멜버른 북서부 동네 지역 주민들의 뉴사우스웨일즈 주 방문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당국의 허가 없이 해당 지역 주민이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진입할 경우 1만1000달러의 벌금형 혹은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손질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럭비 경기가 펼쳐지는 스타디움에 입장하는 관중들에 대해서는 운전 면허증 등 현 주소지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은 "정말 원하지 않는 조치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은 "우리 주는 빅토리아 주나 퀸슬랜드 주민 등 모든 지역의 주민들의 방문을 늘 열혈히 환영하지만 현재 빅토리아 주 특히 멜버른 북서부 감염 확산지역 주민들의 경우 방문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모두의 안전과 공공보건증진을 위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오늘부터 다방면에 걸쳐 봉쇄조치를 완화했지만 오늘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해외 입국자들로 확인됐다.

아울러 빅토리아 주는 오늘도 신규확진자가 무려 73명이나 추가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지 않았음을 모든 주민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그나마 이제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는 것 같다"면서 "지난 화요일에만 2만여 명의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고 정부의 강력한 봉쇄 조치를 주민들이 철저히 준수해주면 곧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보건부 관계자가 대거 빅토리아주로 파견된데 이어 퀸슬랜드 주도 간호사 30명과 차석의료담당관을 현지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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