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8명이 발생하고 사망자 8명이 추가됐다.
빅토리아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8월 들어 처음이며, 2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7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목요일 발표된 사망자 8명 중 4명이 노인 요양원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5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2명, 80대 남성 2명, 여성 2명, 90대 남성 1명이 포함됐다.
빅토리아주 당국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계속해서 늘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에서의 감염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질롱, 발라렛, 벤디고에서 상당한 증가세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것은 우리에게 명백한 관심사”라며 “면밀하게 이 부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주정부가 발라렛, 질롱, 벤디고에서의 지역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아무리 경미한 증상이라도 앞으로 나와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가능한 한 가장 빨리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리 지원금 인상 발표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집에 격리된 사람들을 위한 ‘격리 지원금’을 기존의 $300에서 $4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정부는 병가를 쓸 수 없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강제로 집에 격리될 경우 이들에게 ‘격리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고용주, 노조와의 협의 후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1만 7천 명의 빅토리아주 노동자들이 이미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빅토리아주에서 병가를 사용할 수 없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연방 정부가 이들에게 $1500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숫자가 떨어지는 것을 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디킨대학교의 유행병학자인 캐서린 베넷 교수는 빅토리아주에서 확진자 곡선이 평평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목요일 나인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이제 정말 정점을 지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빅토리아주에서의 실질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수(active cases)가 수요일 처음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감염이 일단 억제되고 나면 그 수가 상당히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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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