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12일 만에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레바논 성당 연계 80대 여성’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12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며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늘었다.

A pedestrian is seen wearing a face mask at Darling Harbour in Sydney.

A pedestrian is seen wearing a face mask at Darling Harbour in Sydney. Source: AAP

12일 만에 처음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수요일 저녁 사망함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호주 전역의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늘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사망한 여성이 ‘아워 레이디 오브 레바논 성당(Our Lady of Lebanon Church)’ 감염 사례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성당은 시드니에서 가장 큰 마론파(Maronite) 가톨릭 교구로, 마론파는 레바논을 중심으로 동방 의식을 채용하는 가톨릭교회의 일파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마지막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8월 1일로, 당시 캐슐라에 있는 크로스로드스 호텔과 연관된 83세 남성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수요일 오후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5명은 해외에서 귀국 후 호텔에 격리 중인 사람이었고, 4명은 이전에 알려진 지역 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수요일 기준으로 체리브룩에 있는 탄가라 여학교(Tangara School for Girls)와 연계된 확진 사례는 총 19건을 기록 중이다. 이 학교의 감염 사례는 인근에 위치한 오푸스 데이 가톨릭 학습 센터, 에레메란(Eremeran)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센터는 현재 방역 작업을 위해 폐쇄된 상태다.

이와 함께 앞서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아워 레이디 오브 머시 칼리지(Our Lady of Mercy College)’에서는 세 번째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8월 24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교직원과 학생들은 자가 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반면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수요일 학교 문을 닫았던 파라마타 공립학교(Parramatta Public School)는 목요일 다시 학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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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August 2020 12:0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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