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회, 이스라엘 애도 동의안 채택 예정

호주 의회는 상하 양원에서 이스라엘 애도 동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MIDEAST ISRAEL PALESTINIANS GAZA CONFLICT

A general view of Said al-Mishal Cultural Center building destroyed in Israeli air strike in the west of Gaza City in Gaza, 09 August 2018. Source: EPA / EPA/HAITHAM IMAD

Key Points
  • 호주 정부, 의회 재개시 이스라엘 추모 법안 발의
  • 호주인, 이스라엘에 1540명 남아있어
  • 말스 외무장관,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호주 지지 재확인
  • 호주, 친 팔레스타인 시위 주말 내내 이어져
  • 웡 장관 "증오·반유대주의에 가담할 권리 없어"
호주 의회는 테러 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수천 명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끔찍한 상황에 대해 애도를 표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주 의회가 재개되면 상하 양원에서 이스라엘 애도 동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라엘에선 외무부에 등록한 호주인 940명 미만이 떠났고, 1540명이 추가로 명단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약 300명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예정된 수송 항공편이 취소된 후 전세기와 국방부 비행기가 일요일에 출발했다.

페니 웡 외무부 장관은 수송 항공편은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요일 애들레이드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또한 자국민의 출국을 돕는 파트너들과 옵션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국방부 비행기는 보안 문제로 인해 예정된 수송 항공편이 취소 된 후에도 이스라엘에서 시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승인만 떨어지면 거의 즉시 항공편을 투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상황들이 잠재적으로 모든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엔 이스라엘의 영공 폐쇄 여부도 포함된다.

또한 정부는 호주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난 후 두바이에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 항공사와 협력하고 있다.

웡 장관은 또한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승인된 외국인의 출국을 허용하기 위해 제안된 창구는 결국 열리지 않았고 라파 국경 통과는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웡 장관은 안전한 인도주의 통로를 구축하기 위해 이집트 및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며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가자지구에 있는 호주인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국경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Israel Palestinians
Fire and smoke rise following an Israeli airstrike, in Gaza City, Sunday, Oct. 8, 2023. Source: AP / Hatem Moussa/AP/AAP Image
말스 외무장관은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방어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인도주의적 법의 보호를 촉구했다.

또 말스 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식량, 물, 연료를 봉쇄한 것에 대해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 처벌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전쟁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말스 장관은 "나는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며 "다만 나는 그들의 통제실에 앉아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호주에선 이스라엘 점령 중단을 촉구하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주말 내내 계속됐다.

웡 장관은 호주인들은 평화적으로 항의할 권리가 있지만 "증오나 반유대주의에 가담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호주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스라엘 국기 소각과 반유대주의 구호로 이어진 후 "우리는 유대인 커뮤니티가 지지와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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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October 2023 8:45am
Updated 16 October 2023 9:03am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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