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트랜스 타스만 버블, '해외 여행 정상화 첫 걸음'"

Victoria's coronavirus cluster linked to Black Rock grows as Minister sounds warning on flight crew quarantine risks

Victoria's coronavirus cluster linked to Black Rock grows as Minister sounds warning on flight crew quarantine risks Source: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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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전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인들의 상호 방문이 전면 자유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호주의 해외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쌍방향 하늘길이 늦어도 내년 3월까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이자, 호주 정부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 활성화가 점화될 것이라며 반겼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올해 마지막 내각회의를 마친 직후 "내년 3월에 호주-뉴질랜드 간의 '자유안전여행구역'(트랜스 타스만 버블)이 설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물론 최종 결정 전까지 호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례가 없어야 하고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호주는 지난 10월부터 이미 뉴질랜드인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입국 자유화 조치를 내렸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상응 조치에 난색을 표명해왔다.

뉴질랜드 정부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입국을 자유화할 방침이었지만 남부 호주 등 곳곳에서 산발적 코로나19 소규모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번복해왔던 것.
마침내 양국간의 안전여행 구역 설정 일정을 뉴질랜드 정부가 못박자 마이클 맥코맥 연방부총리는 "호주 관광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맥코맥 부총리는 "호주-뉴질랜드 여행 전면 재개는 사실상 해외여행 재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맥코맥 부총리는 "쌍방향 여행 자유화 조치로 호주인들은 이제 뉴질랜드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겠됐는데 포스트 코로나19 회복의 결정판이며 호주의 해외여행 재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도 "호주 해외 여행 정상화의 첫 걸음이다"고 평가하며 "연방정부가 곧 후속 조치 마련에 즉각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호주에 앞서 쿡 아일랜드 등 뉴질랜드와 밀접한 남태평양의 일부 도서 국가와는 이미 트래블 버블을 계획대로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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