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명이 추가된 가운데 64일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의 14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2.9명을 기록 중이고,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의 14일 평균은 3.6명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 빅토리아주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118명으로 이중 11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큰 폭으로 줄어듦에 따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수요일 저녁 11시 59분부터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는 ‘로드맵 3차 완화 단계’가 적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먼저 빅토리아주 지방에 사는 시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오늘은 희망과 긍정의 날이다. 이 전략은 효과가 있고 우리가 개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것들은 정말 중요한 단계들로 안전하게 행해져야 한다”라며 “만약 바이러스 감염자의 수가 매우 많은 멜버른 광역권에서 사람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으로 여행을 갈 경우, 이는 바이러스와 함께 여행을 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인해 목요일부터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 주민들은 어떤 이유로든 집을 나설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는 야외에서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가 10명으로 늘어나고, 지정된 사람 최대 5명이 타인의 집을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좌석이 야외에 있고 방문 그룹이 10명 이내로 제한되는 경우 고객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며, 결혼식 참석 인원은 10명으로, 장례식 참석 인원은 20명으로 늘어납니다.
또한 빅토리아주 지방에 위치한 관광 숙박업소가 다시 문을 열게 되고, 어린이들이 참석하는 모든 커뮤니티 스포츠가 재개되며 어른들에게는 비 접촉 스포츠 활동이 허가됩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