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규모 사업체 절반, 폐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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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BOA Board Director Adele Sutton appears during a hearing on the cost of living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Friday, August 16, 2024.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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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소기업단체협의회가 소규모 사업체의 거의 절반이 손익 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ey Points
  • 소규모 사업체 절반, 폐업 위기
  • 소기업 250만 개 중 49%, 손익분기점 못 넘겨
  • 일부 사업주, 사업 유지 위해 저축금 사용
소규모 사업체들 역시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생활비 압박에 힘겨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비 압박이 사업 이익 마진에도 타격을 입히면서 약 125만 개의 소규모 사업체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호주 생활비 위기에 대한 상원조사위원회에서 제기됐습니다.

호주소기업단체협의회(COSBOA)의 아델 서튼 이사는 16일 상원조사위원회에 출석해 250만 개의 소규모 사업체 중 49%가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거나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튼은 "소규모 사업체가 손익 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가장 마지막으로 급여를 받는 사람은 사업주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업주들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저축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튼은 에너지 비용의 예측 불가능성, 과도한 규제, 노사 관계의 복잡한 변화가 암울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튼은 “형편없는 법안 디자인은 운영비 인상과 불필요한 요식을 초래하고, 결국 가격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활비와 물가 상승이 왜 문제가 되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는데, 근본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삶을 꾸려나가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서튼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지금 더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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