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이민 프로그램, 열린 마음으로 점검…”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ing during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AFR) Business Summit.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ing during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AFR) Business Summit.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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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이민자 수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주의 이민이 침체기를 보이고 있다.


호주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돼 감에 따라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호주의 인력 부족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스캇 모리슨 연방 총리가 말했다.


 Highlights

  • 호주의 순 이민자 수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 연방 정부,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인력 부족 메꿀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 코로나19로 가장 큰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분야는 농업

이는 호주의 순 이민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우려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진행된 호주 파이낸셜 리뷰 비즈니스 정상 회의에 참석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에 대한 연설을 하며 순이민자 수 하락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최근 발표된 연방 예산에서 2020-21 회계 연도 동안 호주의 이민자 수는 7만 2000명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순 해외 이민은 2022-23회계 연도에 가서야 긍정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민자 유입수 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농업계로 호주 농업및자원경제부에 따르면 원예 업계에서만 약 2만 2천 명의 일꾼들이 부족한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민 프로그램을 점검하는데 열린 마음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인들이 충족시킬 수 없는 일자리들에 대해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이를 채우는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인지 반드시 다시 살펴봐야 한다”라며 “호주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인력 부족을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채워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통해 경제에 다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서비스 제공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임시 비자 소지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농업과 숙박업과 요식업 등 하스피탈리티 분야에 대한 비자를 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SBS 뉴스에 “이민을 지지한다”라며 “이민을 경제 성장의 도구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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