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6000명 감원...향후 3년 150억 달러 비용 감축안 발표

Qantas Chief Executive Officer Alan Joyce.

Qantas Chief Executive Officer Alan Joyce.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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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 운항이 중단되거나 대축 감축되면서 호주의 국적기 콴타스도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겪고 있다. 결국 대규모 감원 작업을 결정했다.


호주 국적기 콴타스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결국 직원 6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 3만 명의 20% 해당하는 수치로 콴타스는 대규모 감원작업과 운행 축소를 통해 향후 3년 간 15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콴타스는 감원 작업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종료시까지 1만5000명의 직원들에 대한 업무 일시 중단 조치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콴타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자사 소유의 항공기 130대 가운데 100대를 향후 12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콴타스의 알란 조이스 사장은 "콴타스가 장기적 관점에서의 일자리 보전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감원 조치가 불가피해졌다"고 해명했다.

알란 조이스 사장은 "이번 조치는 수천여명의 임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고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기는 조치로 쉽게 내린 용단이 결코 아니며 수백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로 최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최선의 고용 보전을 위한 차선책이다"라고 말했다.

알란 조이스 사장에 따르면 콴타스 측은 명예퇴직금으로 총 6억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콴타스 측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인 1만5000명의 근로자들은 국내선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연말 정도에 업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콴타스는 현재 국내선도 정상 운행의 15% 정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2만여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게된 바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국제선 근무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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