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광역권 건축현장 및 공사 '전면 중단'...봉쇄조치 강화 불만 고조

Construction sites in Sydney are back to work again

Construction sites in Sydney are back to work agai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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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가 시드니 광역권의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


시드니 광역권에 대한 강경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오늘 0시를 기해 시드니 광역권 전체의 건설공사도 전면 중단됐다.


NSW 봉쇄조치 강화

  • NSW 주정부, 17일 시드니 광역권 봉쇄조치 규정 강화 발표
  • NSW 주정부, 18일 출근 가능 직종 확대
  • 시드니 광역권 건축현장 및 공사 전면 중단
이로 인해 시민들의 상실감과 불만도 커지고 있지만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불가피하고 적절한 조치다”라고 적극 강변했다.

하지만 출근 가능 필수 근무자 직종군을 하루만에 대폭 늘리는 등 추가 봉쇄조치 규정을 두고 주정부가 혼선을 빚자 봉쇄조치 자체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지난 토요일은 모두가 매우 힘든 날이었고 개인적으로도 공직에 나선 이후 가장 힘든 하루였던 것 같다”면서 “정부가 신중히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어제만 해도 27명이 감염된 상태에서 지역사회를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삶에 직결되는 결정이었고 정부는 주민들의 삶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바이러스 전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정부의 근본 목표는 코로나19의 퇴치이지만, 이에 앞서 봉쇄조치 완화를 위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7월 30일 이후 건축업계의 정상근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당국과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그 누구도 봉쇄조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가 불가피하게 현재 강경 봉쇄조치를 내린 것이며 주민 전체가 조금만 인내를 갖고 정부의 제한조치를 준수해주면 최선의 결과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당국은 “신규지역감염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감염 상태에서 지역사회에 노출됐다는 점을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대다수의 신규지역감염자가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음을 거듭 상기시키며, 이들의 다수는 또 집 안팎이나 밀접 접촉자를 통해 전염됐다고 강조했다.

챈트 박사는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병리학 검사시설도 포화상태에 가깝다”고 시인하며 “현재 밀접 접촉자나 가벼운 접촉자를 우선적으로 선별적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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