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감염률 낮고 접종 완료율 높은 지역에 방역규제 우선 완화 검토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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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광역권 일대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봉쇄조치 대상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륙 지방 도시들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주정부는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적극 강조했다.


시드니 광역권 등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델타 변이 확사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호주의 백신 접종 현황

  • 전국 접종 완료율 18.52%
  • 노스 시드니 및 혼스비 카운슬 구역 26.9%...시드니 서부 및 남서부 대부분 20% 못미쳐
  • 시드니 광역권 1차 접종률 상승세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신규 확진자가 적고 주민들의 백신접종 완료율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전체 접종완료율이 70%에 도달하기 전에 방역 규제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신속히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최근 주민들도 이런 점을 적극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백신 접종자들이 급증하고 있고 백신접종 완료자들에게 방역 규제 완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에서 총 600만회 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2일 현재 호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8.52%로 증가해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35위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5.73%로 여전히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37위는 코스타리카, 36위는 뉴질랜드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완료율 1위는 74.82%를 기록한 아이슬랜드가 2위는 칠레, 3위 벨기에, 4위 캐나다 등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광역권의 경우 노스 시드니 및 혼스비 지역이 26.9%로 가장 높은  접종 완료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지역 감염 사태의 온상지로 지목된 시드니 서부 및 남서부 지역 대부분은 20%에 못 미치고 있다.

멜버른 역시 부유층 동네가 서민층 지역보다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한편 제6차 봉쇄조치를 연장한 빅토리아 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와의 육로 통행 제한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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