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과 더불어 호주 럭비의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NRL 당국이 이번 시즌 최종 결승을 10월 25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 ANZ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NRL 당국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협의를 거쳐 당초 결승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보다 규모가 큰 올림픽 파크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파크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인원은 8만7000명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이날 경기장 입장 관중은 4만명으로 제한된다.
경기장 입장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정해진 좌석에만 착석해야 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경기장 최대 수용 규모의 50%만 허용되며, 이번 결승이 코로나19 상황 속에 대형 행사를 치를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좌석이 지정된 대형 경기장에 관중을 허용하는 것이 무작위로 친구들과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이다"면서 "대형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면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RL의 쌍벽 AFL최종결승은 아이러니하게도 브리즈번 크리켓 그라운드 더 가바 스타디움에서 NRL 결승 전날인 10월 24일 펼쳐진다.
AFL 결승이 퀸슬랜드 주에서 열리는 것은 AFL 124 년 역사상 처음이다.
AFL 결승은 10만 관중 수용 능력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 사태로 장소가 브리즈번으로 옮겨졌다.
브리즈번 더 가보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능력은 4만2000명이며, 당일 경기장에는 3만 명의 입장이 허용될 전망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