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 백신이든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Highlights
- 새로운 연구, 백신종류 상관없이 두 차례 접종 완료 시 유사한 예방 효과 확인
- 백신 2차 접종 뒤 몇 달 후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비슷한 예방효과 보여
- 즉 백신접종 완료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것
이는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과 영국 국립통계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로 이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두 차례 접종을 받는 것이 현재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것.
하지만 이 두 가지 백신 모두 델타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지만 연구원들은 모더나 백신 역시 다른 백신들과 거의 마찬가지로 효과가 좋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 연구에는 거의 75만 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250만 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직후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4개월에서 5개월 후에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과 유사한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2주일 뒤 유증상 감염에 대해 93%의 예방효과를 보여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 7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예방효과는 떨어진 반면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는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해당 연구에서 드러났다 .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국가들이 제재조치와 락다운을 재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나왔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 1000만 명에 육박하며 누적 사망자 수는 440만 명에 육박한다.
전 세계의 백신 접종 횟수는 48억 회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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