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대학교 킥스타트: 호주 생활 시작하는 한국 유학생들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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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대학교 유학생 주혜진, 이지호, 손수경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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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어 프로그램이 지난 19일 맥쿼리 대학교에서 실시된 킥스타트 세션에 참석해 새롭게 호주 유학을 시작하는 한국 학생들과 맥쿼리 대학 재학생들을 만났다.


Key Points
  • 맥쿼리 대학 킥스타트 세션, 신입생들의 매끄러운 학기 시작을 돕는 시간
  • SBS 스톨, 한국어 프로그램 포함 60개 이상의 언어 방송과 호주 정착 돕는 프로그램 홍보
  • 호주 생활 1-2주차인 한국 유학생들, 호주 유학 생활에 대한 각오 밝혀
  • MQ K-Pop Society, K-Pop과 K-Drama 좋아하는 학생들의 모임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시드니 맥쿼리 대학교 캠퍼스에서는 킥스타트 세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기 시작 첫째 주 전인 0 주에 실시되는 킥스타트 세션은 대학생들의 새로운 학기 시작이 매끄러울 수 있도록 캠퍼스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준비하고 또 대학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인데요.

매일매일 다양한 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2024년 7월 학기를 기해 맥쿼리 대학교에서 호주 생활을 시작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환영의 자리로 마련됐는데요.

각 학과와 동아리, 그리고 경찰과 소방서 등의 기관을 포함 신입생들을 만나려는 지역 단체들도 스톨을 꾸려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 호주 공영 SBS 도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스톨을 마련했습니다. 60개 이상의 언어로 된 방송을 통해 호주 정착을 돕고 있는 저희 SBS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하고요. 호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먼저 이번 킥스타트 행사에서 맥쿼리 대학교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배 학생 니한 님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맥쿼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니한 님은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라며 “오늘 많은 클럽과 동호회에서 스톨을 마련해 나왔는데, 학생들은 재미있는 이벤트에 등록할 수 있으며, 대학에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울만한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맥쿼리 대학교에는 많은 유학생들이 있었는데요. 대 부분은 인도계, 네팔계, 중국계 유학생이었습니다. 한국계 유학생을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 이번 학기 처음으로 호주 생활과 맥쿼리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는 학국 유학생들 세 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맥쿼리 대학교로 교환학생으로 온 세 명의 여대생들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온 주혜진, 경희대학교에서 온 이지호, 고려대학교에서 온 손수경 이렇게 세 분인데요. 세 분 모두 호주 생활이 1주일에서 2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정말 호주 생활의 뉴비였습니다.

이 세 분들 호주에 대한 인상이 어땠을까요? 같이 한번 들어보시죠.

주혜진: 날씨도 되게 좋고 사람들도 너무 여유로워 보이고 너무 좋아요.

이지호: 날씨가 너무 좋고 다 좋아요. 재밌어요. 인종이 다양하고 문화가 다양한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또 동물들도 되게 다양하다고 들어서 길거리에서 잘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왔어요.

손수경: 사실 일주일 동안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는데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 모든 일이 좀 덜 힘들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은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네. 세 분 모두 짧은 시간이지만 호주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으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처음 해 보는 유학 생활, 호주에 오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들어시죠.

주혜진: 저는 영어가 제일 어려울 것 같아서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데만 문제없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왔던 것 같아요.

이지호: 네 아무래도 저는 혼자 자취를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여기 와서 처음 자취를 하게 되는 것 같아서 혼자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이 자립을 해야 되는 조금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손수경: 제가 사실 많이 울었어요. 한 2-3일은 많이 울었는데 한국에 있는 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근데 그런 것들이 여기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다 극복이 되더라고요. 제가 사실 좀 내향적이어서 사람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호주에서 호주에 오니까 다들 먼저 다가와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걱정이 사실 별로 불필요한 거였구나라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유학을 시작하는 주혜진, 이지호, 손수경 님.

내년 1월까지 딱 6개월간 호주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호주 유학 생활에 대한 각오를 들어봅니다.

주혜진: 진짜 사람들 만나는데 전혀 어려움 없이 영어도 열심히 하고 또 여유도 즐기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지호: 다양한 경험하면서 재미있게 지내다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러다가 가고 싶습니다.

손수경: 놀지만 말고 공부도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도 들지 않죠 맞아요. 좀 잘해야겠다. 내가 한국인 얼굴이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맥쿼리 대학교의 킥스타트에서는 인도, 네팔,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싱가폴, 일본 학생회 등 다양한 유학생들의 모임도 스톨을 통해 클럽을 홍보했는데요. 아쉽게도 한국 학생회의 스톨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맥쿼리 대학교 내에 한국 학생회는 분명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날은 스톨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희는 그 누구보다도 한국을 좋아하는 맥쿼리 대학교 K-Pop Society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호주 대학 캠퍼스 내에서 정말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의 사진과 굳즈 등을 볼 수 있이서 반가웠습니다. 먼저 MQ K-Pop Society에 대한 회원 아무쉬카 님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아무쉬카 님은 2019년 처음 MQ K-pop Society가 시작됐고, 지금 새로운 집행 멤버가 꾸려졌다며, 회원들은 K-Pop, K-Drama를 사랑하고, 그것이 바로 이 모임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무쉬카 님은 이어 “다른 동아리처럼 매 학기마다 단결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고 다른 곳과 협력을 하기도 한다”라며 “무료로 앨범을 주기도 하고, 무료 굳즈를 주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MQ K-pop Society는 작년에는 트와이스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고, 매 학기마다 환영회, 다른 대학 동호회와의 연계 행사 등을 하기도 했다며, 또 무도회와 크루즈 파티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댄스 워크숍을 하기도 하고, 팀을 꾸려 K-pop 오디션에 나가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MQ K-Pop society 에스더 님의 설명입니다.

에스더 님은 “동호회 내에서 오디션을 통해 서밋이라는 팀을 꾸렸고 계속 춤을 추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맥쿼리 대학교의 K-Pop 동아리를 통해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같이 친해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잠깐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앞서 만나본 맥쿼리 대학교의 멘토인, 선배 대학생 케이시 님은 신입생들 그리고 새로운 유학생들에게 캠퍼스와 주변 지역을 탐색, 탐험할 것을 권했습니다. 같이 들어보시죠.

케이시 님은 “맥쿼리 캠퍼스와 도시를 탐험하고, 주변 지역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멘토 니한 님은 클럽과 동아리에 가입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대학과 시드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에서 새롭게 대학 생활을 시작할 우리 한인 유학생들.

성공적인 그리고 즐거운 유학 생활, 호주 생활하시길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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