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저 임금 1.75% 인상...시급 $19.84, 주급 $753.80

'Aumento justo del salario mínimo': el gobierno australiano no especifica el porcentaje en su petición

'Aumento justo del salario mínimo': el gobierno australiano no especifica el porcentaje en su petición Source: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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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근로위원회가 호주의 최저임금을 1.75% 인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급이 $19.84로 올랐다.


호주에서 최저 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은 앞으로 1주일에 $13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됐습니다.

호주의 최저 임금은 오는 7월 1일부터 1.75% 인상돼 주 당 $753.80로 상승되며, 시급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19.84가 됩니다.

이를 통해 총 22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을 이유로 경제가 회복될2021년 중반까지 임금 동결을 요구해 왔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정근로위원회 최저 임금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조정했고, 임금 인상의 시기도 업계별로 차등적으로 적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최전선에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사회복지사, 교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게는 임금 인상을 7월 1일부터 적용하고, 건축과 제조업 등은 11월 1일부터, 숙박업과 음식 서비스, 예술, 여가, 항공, 소매업, 관광업은 내년 2월 1일부터 임금을 인상시킵니다.
President of the Fair Work Commission Justice Iain Ross speaks during a Senate Estimates hearing at Parliament House
President of the Fair Work Commission Justice Iain Ross speaks during a Senate Estimates hearing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이번 인상은 작년 3% 인상에는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공정근로위원회 위원장 이안 로스 판사는 “이번 결정이 코로나바이러스로 호주 경제가 크게 침체된 상태에서 나왔다”라며 “노동시장이 유례없는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저 임금 인상 결정과 관련 호주노조협의회(ACTU: Australian Council of Trade Unions)측은 4%의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샐리 맥마너스 호주노조협의회 사무총장은 “인상폭이 너무 적다”라며 “실망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맥마너스 사무총장은 “하지만 공정근로위원회의 전문가 패널들이 고용주들이 요구하듯 팬데믹 위기 상항에서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것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근로자와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ACTU secretary Sally McManus.
ACTU secretary Sally McManus. Source: AAP
그리고, “팬데믹 기간을 헤쳐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필수 근로자들이 이번 결정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며 “충분히 임금이 보호될 만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관련 호주 상공인연합회 측은 “위험한 실수”라며 이를 통해 사업체들이 14억 달러 이상의 지출을 늘리게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제임스 피어슨 상공인연합회장은 “한 개인에게는 $13이지만, 전체적으로는 14억 달러에 달한다”라며 “이 돈을 일자리 지키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데 쓰일 수 있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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