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통계청, 18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 알코올 소비 지침 초과하는 음주 섭취
- 알코올 중독증, 신체적, 감정적인 의존으로 인해 음주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
- 호주로 온 이민자들, 과도하게 음주할 가능성 적어…
- 음주 문제를 지닌 가족을 위한 도움 이용 가능
에 따르면 18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은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1주일에 10잔이라는 알코올 소비 지침을 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음주가 문제가 될까요? 그리고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만성 질환인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Australia ranked above the OECD average for litres of alcohol consumed per capita by people aged 15 or older, at 9.5 compared with 8.7 litres per capita in 2020 (OECD 2021). Credit: Rafael Ben-Ari/Getty Images
주변 사람이 알코올 중독, 어떻게 눈치챌까?
헬렌 길리스 씨는 알코올 중독자의 가족과 친구를 지원하는 단체 알-아논(Al-Anon) 패밀리 그룹의 대표입니다.
길리스 대표는 기분 변화와 행동 변화가 누군가 알코올 의존증을 발전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징후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것이 행동 변화인데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종종 신체적으로 달라지고 기분이 바뀐다”라고 길리스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화를 내거나 속상해할 수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거나 비밀스러워질 수도 있으며 논쟁적이거나 거리감이 생기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길리스 대표는 이어 “완벽하게 묘사되는 하나의 행동은 없지만 알코올 중독자들은 기분이 자주 바뀌는 사람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기분이 바뀌는 사람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헬렌 길리스 알-아논 패밀리 그룹 대표
엘레노어 코스텔로 씨는 술과 약물에 대한 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술과 약물 재단의 증거 담당 매니저입니다.
코스텔로 씨는 에너지가 낮고, 식욕이 적은 것도 신체적인 징후의 일부일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코스텔로 씨는 “알코올 중독자들의 에너지 레벨이 다르고 전에 매우 중요했던 일이나 학업 같은 것을 예전과 방법으로 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라며 “월요일마다 병가를 내는 것 등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레벨이 다르고 전에 매우 중요했던 일이나 학업 같은 것을 예전과 방법으로 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챌 것...헬렌 길리스 알-아논 패밀리 그룹 대표
알-아논(Al-Anon) 패밀리 그룹의 길리스 대표는 누군가가 여전히 일을 하고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 아마도 술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언제나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리스 대표는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하고, 매우 잘 활동하고 있는 전문직 사람들이 알코올 중독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여기에서도 행동 변화에 대해서 살펴봐야 하는데, 직장에서는 완벽하지만 집에 와서는 대하는 게 즐겁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Having a parent that suffers from alcohol abuse issues may deeply impact a child's development and overall life. Credit: Richard Hutchings/Getty Images
알코올 중독의 5단계
알코올 중독은 장기간 섭취하면서 진행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5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1단계는 주량에 대한 실험 단계인 남용과 폭음, 2단계는 그 양을 늘려가는 음주 증가, 3단계는 문제성 음주, 4단계는 알코올 의존 그리고 마지막 5단계는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그 사람의 술에 대한 애착이 일상을 지배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음주에 대한 부작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자신의 섭취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지표에는 음주 및 금단 현상에 대한 내성이 포함됩니다.
중독은 마지막 단계인데요. 이쯤 되면 음주는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필요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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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려면…
만약 청취자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첫 단계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코스텔로 씨는 말합니다.
코스텔로 씨는 “어쩌면 알코올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손을 뻗어 가족이 얼마나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안부를 묻고, 삶의 어떤 것이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라며 “알코올 문제를 가진 이들이 누군가가 자신을 신경 쓰고 있고 주변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 마음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신경 쓰고 있고 주변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 마음을 열 것...엘레노어 코스텔로 술과 약물 재단의 증거 담당 매니저
알코올 문제를 꺼내기 전에 가족과 친구는 전문적인 지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스텔로 씨는 설명합니다.
코스텔로 씨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음주 문제를 꺼내 놓기 전에 먼저 할 일은 여러분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음주 문제에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과 지침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언어로 번역된 자료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질문을 물어야 하는지 등을 인식할 수 있는 표지판을 통해 알코올 종독자 가족들을 안내할 수 있다”라며, “처음 대화를 할 때 심장 박동 수가 높아지고 불안해지고, 감정적이 되는 것은 알코올 문제를 가진 이 사람을 아주 많이 신경 쓰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나친 음주, 화 그리고 가정 폭력
어떤 사람들은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크게 감정적이 되거나 화를 내거나 폭력적이 되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스텔로 씨는 누구든 이런 위험에 처해질 가족이 있다면, 가족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가정 폭력이나 다른 종류의 공격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첫째 할 수 있는 한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코스텔로 씨는 말했는데요.
“즉각적인 위험에 처한 경우에는 언제나 000 응급 신고 전화에 전화하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회적인 스티그마 즉, 낙인이 장애물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이유로 경찰이나 구급차를 부르고 싶지 않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 일을 아는 것을 바라지 않곤 하지만, 하지만 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여러분을 돌보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길리스 씨는 상황이 급진되는 것에 대비해 자동차 키나 지갑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누구든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사람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라며 “스스로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길리스 씨는 말했습니다.
누구든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사람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헬렌 길리스 알-아논 패밀리 그룹 대표
그러면서 “알코올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상황을 부정하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주의를 자신이 아닌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데, 이때 “집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다” “당신 때문이다”라는 식의 말을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어느 것도 실제로는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런 것은 모두 자신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것뿐이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사람에게 공격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극도로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코스텔로 씨는 장기간 동안 과도하게 음주를 하면 뇌의 화학작용이 바뀔 수 있고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독소를 섭취하면 분명 뇌에 영향을 미치고 기분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더 많이 섭취할수록 슬픈 기분이 들 수 있게도 만들 수 있는데,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코스텔로 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코올 섭취는 몸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고, 심장 박동 수를 높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LISTEN TO
Stop the cycle of violence, be a positive role model
SBS English
01/09/202211:03
알코올 중독은 진행성 질환
알코올 중독은 진행성 질환이므로 개입하지 않으면 상태는 악화된다고 길리스 씨는 재 강조합니다.
길리스 씨는 “알코올 중독은 삶을 망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확신한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을 잘 내지 못하는데, 누군가 알코올 문제를 초기에 발견하고 무언가를 한다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알코올 중독은 진행성 질병이라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마실 때마다 상황은 악화되고, 이는 아래로 내려가는 순환적인 질병으로 가족 또한 그곳에 빠져 들어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성 음주의 초기 단계에서 지원을 요청하면 결과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코스텔로 씨는 알코올 중독자가 의학적인 도움 없이 술을 끓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Alcohol use disorder can be mild, moderate, or severe. Lasting changes in the brain caused by alcohol misuse perpetuate alcohol use disorder and make individuals vulnerable to relapse. Source: Moment RF / Nuria Camps Curtiada/Getty Images
그는 특히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정보를 보고 시작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며 “도움과 지원을 얻는 첫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리스 씨는 알코올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가족들도 스스로를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알코올 중독자인 가족에게 치료를 종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길리스 씨는 “알코올 문제를 가진 사람이 선택을 하도록 변화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가족들은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고, 이는 정말 어려울 수도 있다”라며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고통받는 것을 보는 것이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돌봐야 하고 스스로에게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회복되기를 바라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LISTEN TO
정착 가이드: 소중한 이의 도박 문제, "도움을 받으세요"
SBS Korean
29/11/202211:43
이민자들, 지나친 음주 가능성 적은 경향
자료에 따르면 이민자 출신은 호주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덜 마실 가능성이 큽니다.
영어 이외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중 50% 이상은 이미 술을 삼가거나 끊은 상태로 이는 영어 구사자의 19.2%에 비해 높은 수치입니다.
도움은 알코올과 약물 재단 웹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언어로 제공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다음의 서비스로 연락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