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28일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 ‘소매 업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Nursing staff are seen at a coronavirus testing facility at Bondi Beach in Sydney, Thursday, October 15, 2020. COVID-19 clusters in Sydney continue to grow, with authorities issuing new alerts.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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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빅토리아주에서 오늘 오후 6시부터 추가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이 완화된다.


빅토리아주에서 28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빅토리아주 추가 규제 완화 내용

  • 대형 스타디움 관중 허용 비율, 만석 기준 최대 75%까지 확대
  • 슈퍼마켓 등 소매 업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 집에 모일 수 있는 인원 최대 100명, 야외 모임 최대 200명으로 증가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금요일 아침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전날 1만 380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지역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중단 중인 빅토리아주의 경우 지난 2월 13일 이후 해외여행객 입국자가 없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 중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오는 4월 8일부터 해외여행객 입국을 다시 받아들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보건 당국은 28일 연속으로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을 평가하며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를 14일로 볼 때 28일 연속으로 감염자가 없다는 것은 14일 바이러스 잠복기가 두 번 지나갔다는 뜻이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이 추가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가정집에 최대 100명이 함께 모일 수 있고, 야외에서는 최대 200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슈퍼마켓을 포함한 소매 업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지만, 대중교통, 택시, 우버 이용 시와 노인 요양원, 병원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빅토리아 주민들이 정말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칭찬하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 장관은 “공중 의료 조언을 계속 따라야 하고, 상당히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도 계속 엄수해야 한다”라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모두가 지지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서 “백신 접종 차례가 왔을 때 나서야 한다”라며 “백신은 안전하고, 공평하며, 무료다. 백신은 회복을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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