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5분 내로 정리하는 호주 뉴스: 8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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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LUKAS COCH/AAP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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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뉴스에서 환율, 내일의 날씨까지. 매일 15분 내로 호주에서 알아야 할 뉴스를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야당이 비자 규정과 함께 하마스에 대한 공감이 비자 거부의 타당한 이유가 돼야 하는 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가자지구에서 호주로의 이민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버지스 호주보안정보국(ASIO) 국장은 ‘하마스에 대한 비직접적 지지’만으로 비자를 거부하기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래 가자지구 탈출민을 위해 거의 3000건의 비자가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비자가 거부된 사례도 7000건 이상입니다.

  • 다음달 치러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정부 선거에서 약 135명의 후보자를 마감 기한까지 등록하지 못해 큰 비판에 직면한 리처드 쉴즈 뉴사우스웨일즈 자유당 사무총장이 결국 파면됐습니다. 이 같은 치명적 실수로 9월 14일에 치러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정부 선거에서 8곳의 카운슬 관할 지역구에서는 자유당 후보 없이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에 자유당은 50석을 잃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을 연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스피크먼 주 야당 당수는 앞서 "조직 역사상 최악의 관리 실패"라고 개탄하며, 쉴즈 사무총장에게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 생활비 압박이 사업 이익 마진에도 타격을 입히면서 약 125만 개의 소규모 사업체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호주 생활비 위기에 대한 상원조사위원회에서 제기됐습니다. 호주소기업단체협의회(COSBOA)의 아델 서튼 이사는 16일 상원조사위원회에 출석해 250만 개의 소규모 사업체 중 49%가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거나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비용의 예측 불가능성, 과도한 규제, 노사 관계의 복잡한 변화가 암울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튼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지금 더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연일 '친일 매국 정권'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는데, 특히 어제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전 대통령 경축사와 달리, 일본의 과거사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은 것을 강하게 문제 삼은 겁니다. 윤 대통령이 발표한 통일 비전도 결국 '흡수 통일'을 주장한 것으로, 북한을 자극하고 압박해 한반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는 북한과의 대화 협의체 제안 등 통일 전략이 구체적으로 담겼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경축사에 한일관계가 거의 언급되지 않은 것은 이젠 일본과 대등한 경쟁을 하는 관계가 됐다는 '자신감'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환율
  • 1 AUD = 0.66 USD = 900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소나기 가능성. 12도-21도
  • 캔버라: 한 두 차례 소나기. 4도-13도
  • 멜버른: 한 두 차례 소나기. 10도-15도
  • 브리즈번: 맑음. 15도-28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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