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5분 내로 정리하는 호주 뉴스: 8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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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JANE DEMPSTER/ AAP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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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뉴스에서 환율, 내일의 날씨까지. 매일 15분 내로 호주에서 알아야 할 뉴스를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 연방 정부가 15일 정부의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헥스(HECS) 상환금의 물가 연동 방식을 변경하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습니다. 이로써 30억 달러 이상의 학자금 부채가 탕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2023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 상환금이 7.1% 증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호주에서는 매년 6월 학자금 대출 헥스(HECS) 상환금이 물가상승률에 연동돼 조정됩니다. 연방 정부는 지난 5월 연방 예산안 발표에서 임금가격지수(Wage Price Index∙임금 상승률) 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 더 낮은 수치에 연동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계산 방식은 2023년 6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7.1% 연동률이 법안 통과시 작년 임금가격지수였던 3.2%로 낮아지게 됩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자유당이 다음달 치러지는 지방 정부 선거에서 주 최대 카운슬 여러 곳에 후보를 지명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자유당 당원들은 어제 당 본부가 후보 지명 마감일을 놓쳐 9월 14일 선거에서 최대 12개 카운슬 관할지역에 자유당 후보가 없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마크 스피크먼 주 야당 당수는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조직 역사상 최악의 관리 실패"라고 개탄했습니다. 리처드 쉴즈 NSW주 노동당 사무총장은 실수를 인정하며 자원 부족을 이유로 들었으며, 자유당이 공천했지만 지명되지 못한 후보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스피크먼 당수는 쉴즈 사무총장에게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호주의 7월 실업률이 4.2%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 4.1%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6월 실업률은 4.1%를 보였으며 이는 대체로 높은 이민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기준 금리 및 인플레이션 여파로 호주 경제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국내 고용 시장도 점차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7월 신규 고용은 5만8000명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풀타임 일자리였습니다. 실업자 수는 2만4000명 증가했습니다. 노동시장참가율은 67.1%를 보였습니다. 실업률은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4.5%로 올라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여파로 결국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반쪽 행사'로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축사를 통해 더 큰 자유와 기회를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특히 통일 전략 제시와 함께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 의지 등을 피력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아직도 잘못된 통치 이념에 국한해 국민을 철저하게 편 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올바른 역사 의식을 기초로 미래로 나가야 하는데, 국민을 분열시킨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율
  • 1 AUD = 0.66 USD = 895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곳에 따라 흐림. 12도-22도
  • 캔버라: 한 두 차례 소나기. 5도-18도
  • 멜버른: 비. 13도-18도
  • 브리즈번: 소나기 가능성. 12도-23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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