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불똥에 NSW•QLD 전전긍긍

Police stop motorists

Police stop motorists crossing the Qld-NSW border to check to for permit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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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불똥이 인접 NSW주에 이어 퀸즐랜드 주로까지 튀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자 인근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즐랜드 주정부도 코로나19 확산 사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당장 이번 주 토요일부터 NSW주와 ACT 주민들의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즉, 개방했던 주 경계의 재봉쇄를 의미한다.

해당 지역을 방문한 후 귀경하는 퀸즐랜드 주민들의 경우 14일간 호텔에 격리 조치된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현재의 규정을 고의적으로 어기고 무시하는 어리석은 일부 주민들로 인해 주 경계 재봉쇄는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와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제는 퀸즐랜드 주민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이상 퀸즐랜드 주 경제 상황 악화의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강변했다.

한편 NSW주도 2차 유행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NSW 주에서는 5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나왔고, 앞서 3일 13명, 4일에는 12명 각각 추가된 바 있으며, 이들 대다수가 지역사회 감염자라는 점에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펍이나 레스토랑 등을 통한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코로나19 사태의 반환점에 겨우 도달한 상태"라면서 "주민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늘 선제 조치를 취해왔다"면서 "기존의 대응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과 보건당국의 지침이 늘 바뀌고 있다는 점을 주민들은 주지해달라"고 주문했다.

NSW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31명이며, 사망자 수는 52명이다.

5일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NSW 주민 수는 156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NSW 주 보건당국은 주내의 상황이 안정세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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