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 지지율 하락세..."백신접종 난맥상, 봉쇄조치 불만 고조 영향"

Coronavirus (COVID-19)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during the announcement of a Covid-19 financial support package. Source: AAP/Mick Tsi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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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난맥상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강경 봉쇄조치의 여파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백신접종 난맥상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로 반영되고 있다.


연방 자유당 연립 지지율

  • 스콧 모리슨 총리 직무평가: 긍정 45%...부정 46%
  • 자유당 지지율 38%, 노동당 35%, 녹색당 12%, 원내이션 4%, 국민당 3%
  • 총리 선호도: 스콧 모리슨 45%...노동당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 24%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의뢰로 ‘리졸브 정치 모니터’ 측이 전국의 1607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같은 해석이 나왔다.

모리슨 총리의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한달 전 대비 3% 포인트 떨어진 45%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무려 6% 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민당 당수직을 탈환한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 지지율 역시 급락세를 보였다.

조이스 연방부총리에 대한 부정평가는 45%, 긍정평가는 단 16%에 그쳤다.

또한 자유당의 지지율은 38%로 2% 포인트 떨어졌으나 노동당 지지율도 1% 포인트 떨어진 35%에 그쳤다. 국민당의 개별적인 지지율 역시 4%에서 3%로 하락했다.

자유당 연립에 대한 지지율 저하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로도 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즉, 시드니 광역권에 대한 봉쇄조치 연장 및 추가 규제에 따른 반발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 것.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케리 챈트 박사는 "최근 근무지 내 감염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대한의 재택 근무 등의 추가 조치를 통해 일터에서의 전염 사례를 차단해야 하고 사람과 사람들간의 교류를 최대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어제 자정을 기해 팬데믹 사태이후 처음으로 건축현장과 모든 건축 공사를 중단시킨 상태다.

이에 다수의 언론 매체들은 이번 봉쇄조치로 시드니 남서부의 이민자사회와 저소득층, 일용직 근로자들만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경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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