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프린세스호 승객들의 하선이 허용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NSW주 최고의료책임자는 루비 프린세스호 탑승객으로 후에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대부분은 하선 전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
호주국경수비대는 하지만 하선을 허가한 책임은 NSW보건부와 연방농업부에 있다고 말했다.
NSW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확진 건수의 약 10%가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 승객과 연관된다.
해당 크루즈 탑승객 중 현재까지 133명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루비 프린세스호 탑승객이었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어제 사망, 호주의 8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지난 주 목요일 오전 6시 크루즈에서 하선하기 전 호흡기 증상을 보인 이들은 약 13명이었다.
지난 주 오퍼레이터프린세스크루즈(Operator Princess Cruises) 측은 증상을 보인 이들은 크루즈 안에서 격리돼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케리 챈트 NSW주 최고의료책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대부분은 하선 날까지 또는 그 이후 며칠 동안까지도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챈트 박사는 또 이 크루즈가 뉴질랜드를 경유했을 때 뉴질랜드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아웃람 국경 수비대장은 아픈 승객의 하선을 허락한 것은 분명 NSW보건 당국과 연방농업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
아웃람 수비대장은 하선 허가와 관련해 호주국경수비대는 단지 밀수품 및 이민과 연관됐을 때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보건과 생물보안과 관련한 사안은 NSW보건부의 책임이라는 것.
그는 국민은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