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과학자 치명적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박차

Researchers at a company in Wuqing District, Tianjin Municipality, China, 27 January 2020.

Researchers at a company in Wuqing District, Tianjin Municipality, China, 27 January 2020 Source: 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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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과학자들이 중국에 이어 치명적 코로나바이러스의 실험실 배양에 성공했다.


호주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치명적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 박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멜버른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Peter Doherty Institute for Infection and Immunity)’의 연구진은 중국에 이어 2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실험실 배양에 성공했다.

실험실 배양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해 개발됐다. 이로써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실체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호주 전역의 연구소는 물론 세계보건기구 WHO와 긴밀히 협력하는 연구소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백신 시험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지난 12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원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공개했다.  

피터 도허티 연구소의 줄리안 드루스 바이러스 식별 연구소 소장은 이번 개발은 “진단에 획기적 발판(game-changer)”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루스 소장은 “바이러스 확보는 바이러스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비교하고 모든 테스트 방법을 실제 확인·입증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험실 배양 바이러스는 잠복기 환자 내 코로나바이러스 추적을 가능케 하는 항체검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Medical workers in Wuhan form an "assault team" to battle against the deadly coronavirus epidemic.
Medical workers in Wuhan form an "assault team" to battle against the deadly coronavirus epidemic. Source: AAP
피터 도허티 연구소의 마이크 캐턴 부소장은 “의심환자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해 더 정확히 알게 되고 결과적으로 정확한 치사율도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던 머피 호주 최고의료책임자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실험실 배양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항체검사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세계 연구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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