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오늘도 ‘300명 대’… 전문가 “사망자 수 늘 수 있다” 경고

Deput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Michael Kidd

Deput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Michael Kidd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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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도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를 유지했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빅토리아주의 사망자 수가 앞으로 더욱 늘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19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 사망자 수를 이틀 연속으로 이어갔다.

사망자 19명에는 5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1명, 80대 남성 4명, 여성 6명, 90대 남성 3명, 여성 4명이 포함됐다. 오늘 발표된 사망자 19명 중 14명은 노인 요양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수요일 사상 최고치인 하루 신규 확진자 수 725명을 기록한 빅토리아주는 목요일에서 토요일까지 400명 대를 기록한 후, 일요일부터 오늘까지는 계속해서 300명 대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빅토리아주에서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로 낮아졌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월요일 마이클 키드 차석 의료관은 사랑스러운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드 의료관은 “매일 빅토리아주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고 지난 닷새 동안 그런 추세를 봐 왔지만, 아직도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병원에 입원하고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슬프게도 이들 중 몇몇은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빅토리아주에서는 6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47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호흡기를 이용하고 있는 중환자는 24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정확한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확진 사례가 오늘도 100건이 추가됐다며, 감염 원인이 확인 안된 사례는 2천903건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빅토리아주에서 트램이 4만 3천 회 운행되고, 기차는 7만 1천 회 운영됐다며 이는 평상시의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다시 말해 이동 인구가 90% 줄어들었다는 뜻”이라며 “매우 힘겨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집으로 보내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료를 보면 우리의 전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계속해서 확진자 수가 내려가는 것을 봐야 한다”라며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감염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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