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40대 여성,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망’… 연방 총리 “서둘러 결론짓지 말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이 발생해 사망한 뉴사우스웨일스주 4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Highlights
  • NSW 40대 여성, 백신 접종 다음날 ‘혈액응고’ 사망
  • 모리슨 호주 총리 “사망 원인 서둘러 결론짓지 말라” 경고
  • ABC 방송 “당뇨병 환자… 사망과 백신 부작용 연관성 발견 안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48세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 혈전이 발생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사망 원인을 서둘러 결론지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연방 정부가 이 여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요일 밤 모리슨 총리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 뉴먼에서 “이번 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도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때 매우 매우 투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시민들은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ABC 방송은 사망한 여성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며, 예비 검사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의 결정적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의약품허가청(TGA)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 역시 이번 사망 사례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방 보건부는 목요일 저녁 웹사이트에 “과정의 일환으로 호주의약품허가청이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로부터 임상 시험 결과를 포함한 추가 임상 정보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SBS 뉴스에 “부서는 개별 사례에 대해 추측을 하지 않는다. 사망한 분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 대변인은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규제하고 감시하는 책임은 호주의약품허가청에 있으며 심각하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에 통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사망한 여성이 어떤 종류의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호주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 사례는 두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0대 빅토리아주 남성과 40대 서호주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주 희귀한 혈전 부작용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을 우려해 5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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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April 2021 9:0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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