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아프가니스탄 전쟁 범죄 혐의 ‘충격적이고 고통스럽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아프간 파병 호주 특수부대원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보고서를 “끔찍하고, 소름 끼치게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내용"이라고 묘사하며, "하지만 우리는 법과 제도, 사법 시스템에 따라 이 문제를 다룰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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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 군인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 의혹에 대한 보고서가 “충격적”이라며, 호주 사법 시스템에서 의혹들이 모두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목요일 앵거스 캠벨 국방참모총장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호주 특수부대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과 포로 39명을 불법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들이 포함됐다.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내용들이라고 묘사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앞으로 나서준 분들이 보여준 용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끔찍하고, 소름 끼치게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보고서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법과 제도, 사법 시스템에 따라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국방부 감사관은 19명의 군인들을 형사 기소하고, 아프간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모리슨 총리는 사법 절차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독립적인 수사 과정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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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November 2020 9:0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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