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적기 콴타스, 중국 본토 운항 잠정 중단

호주 국적기 콴타스 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을 오가는 2개 직항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Qantas

Qantas has suspended its direct flights to China. Source: AP

콴타스 측은 미국, 싱가포르 등 다른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출발하는 비 호주 국적자들의 입국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노선은 정상대로 운항하는 것으로 콴타스 측은 밝혔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해당 기간에 중국-호주 여행편을 예약한 승객들에 대해서는 항공사 차원에서 접촉해 대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콴타스 측은 “상황이 조기에 정상화되면 운항 중단 조치가 앞당겨 해제될 수 있으며, 콴타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전개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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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ommercial flights from China will also be restricted to seven US airports, as part of sweeping US travel bans.
Getty Images

이에 앞서 퀸슬랜드 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미국 정부처럼 호주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중국 발 여객기들의 호주 기착을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견해에 거의 동조하지 않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내린 미국의 단호한 조치는 호주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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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February 2020 9:56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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