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연방 총리 “중국 발 외국인, 호주 입국 금지”

연방 정부가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들의 호주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People disembark a chartered Xiamen Airline plane, arrive at Wuhan Tianhe International Airport in Wuhan to be met by medical officials.

People disembark a chartered Xiamen Airline plane, arrive at Wuhan Tianhe International Airport in Wuhan to be met by medical officials. Source: EPA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의 호주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 법적 보호자, 배우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호주에 입국해도 14일 동안은 자가 격리되야 한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모리슨 총리는 토요일 저녁 시드니에서 “만약 당신이 중국 본토에서 온다면, 2월 1일 이후부터는 언제라도 14일 동안 격리되어야 한다”라며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부양자, 법적인 보호자와 배우자 이외의 모든 사람들은 (중국에서 출발했다면) 호주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각 주와 테리토리의 의료 최고 책임자들이 포함된 호주 보건 보호 규칙 위원회(Australian Health Protection Principles Committee)가 토요일 오전 회의를 갖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엄격한 조치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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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는 “위원회는 외교통상부가 ‘모든 중국 본토를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여행 경고 4등급을 발령할 것을 권고했고, 호주 정부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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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February 2020 9:31pm
Updated 2 February 2020 7:16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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