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올해 안 첫 번째 백신 접종 완료 목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올해 안에 호주인들의 첫 번째 백신 접종이 완료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규모 백신 허브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Highlights
  • 모리슨 총리, “올해 안에 모든 호주인 첫 번째 백신 접종 가능할 것”
  • 노동당과 의료계가 요구해 온 대규모 백신 접종 허브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 철회
  • 연방 노동당, 정부 비난 “정부가 백신 계약을 하며 바구니에 너무 적은 수의 계란을 넣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호주인들이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당초 10월 말까지 호주인들의 첫 번째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새로운 의료 조언이 나오며 일정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와 함께 노동당과 의료계가 요구해 온 대규모 백신 접종 허브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호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주와 테러토리 총리들과 함께 일주일에 두 번씩 전국 비상 내각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요일 퍼스에서 비즈니스 연설을 한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백신 접종 속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며, 백신에 대한 글로벌 공급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50대 이상 부작용 보고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2단계를 시행 중이며 호주 내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 왔다.

모리슨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새로운 조언이 나옴에 따라 잠재적으로 백신 접종 지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은 호주의 세 번째 백신 옵션인 노바백스 측과 목요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올해 4분기에 화이자 백신 2000만 회 분이 추가되고 기존에 계약한 다량의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지금 우리의 과제는 주와 테러토리 정부와 협력해 4/4분기 또는 그 이전에 대규모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백신 접종 일정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전국 비상내각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알바니즈 연방 노동당 당수는 정부가 백신 계약을 하며 바구니에 너무 적은 수의 계란을 넣었다고 비난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모리슨 총리가 책임 전가를 위해 주와 테러토리 지도자와 더 많은 회의를 갖고자 한다며 “백신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정치 게임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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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April 2021 8:27am
Updated 15 April 2021 9:0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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