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호주인 귀국 위해’ 공군기 투입 제안 일축… “입국자 상한선 늘려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해외에 고립된 호주인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공군기를 투입해야 한다”라는 야당의 요구를 일축하며, 호주에 들어올 수 있는 입국자 상한선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aid there was "plenty of commercial planes" to bring Australians home.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aid there was "plenty of commercial planes" to bring Australians home.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해외에 고립된 호주인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공군기를 투입해야 한다”라는 야당의 요구를 일축하며, 호주에 들어올 수 있는 입국자 상한선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해외에 발이 묶인 채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호주인의 수는 2만 7천 명에 달하며, 현재처럼 매주 4천 명 밖에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올해 말까지도 이들 모두가 호주에 들어올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마이클 맥코맥 연방 부총리는 주와 테러토리 총리들에게 서신을 보내며 한 주에 호주에 입국할 수 있는 여행객의 수를 2천 명이 늘어난 6천 명으로 조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맥코맥 부총리는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즈주, 퀸즐랜드, 서호주 주에 500명, 남호주주에 360명”의 입국자 증가를 요청한다며, 태즈매니아, 노던 테러토리, ACT 역시 입국자가 증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몇몇 주총리들은 연방 정부의 입국자 상한선 증가 방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목요일 세븐 네트워크에 출연해 연방 야당의 공군기 투입 조언을 일축하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조언”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상업용 비행 편은 얼마든지 있고, 이들 비행기를 멈춘 건 입국자 상한선”이라며 먼저 호주 입국자 상한선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7월 빅토리아주가 2차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을 겪을 당시 각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입국자 상한선 제도를 도입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제 그 상한선을 벗어내기 시작할 때”라고 발언했다.
이런 가운데 콴타스 항공의 앨런 조이스 사장은 모든 국제선 운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당장 재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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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September 2020 2:35pm
Updated 17 September 2020 2:4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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