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월요일 기자 회견에서 모델링 결과를 발표하며 “다음 주 정도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9월 6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36,455회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1,281건/ 해외 유입 사례 1건
- 백신 접종 (주정부 백신 허브) 31,903회/ 누적 백신 접종 7,543,522회
모델링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통한 충분한 면역이 이뤄지기 전인 9월 중순까지는 지역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링에서는 2,200명에서 3,900명 사이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 말은 중환자실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이 10월 초, 중순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월요일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 1,281명,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사망자에는 시드니 남서부 90대 남성 1명, 시드니 북부의 80대 여성 1명, 시드니 서부의 50대 여성 1명과 80대 여성 1명, 서든 하이랜드의 60대 남성 1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6월 16일 시작된 시드니 감염 집단과 관련된 사망자 수는 131명으로 늘었고, 팬데믹 이후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누적 사망자 수 역시 187명으로 증가했다. 6월 16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9,253건을 기록 중이다.
신규 지역 감염자 1,281명 중 시드니 남서부 지역 주민이 483명, 시드니 서부 지역 주민이 348명을 기록했으며 이 밖에 시드니 도심 주민 137명, 시드니 남동부 지역 주민 118명, 네핀 블루마운틴 지역 주민 67명이 더해졌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1,071명에 달한다. 이중 177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는 67명을 기록 중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16세 이상 성인 중 73.55%가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40.8%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리 챈트 수석 의료관은 공중보건 명령을 위반했다 하더라도 신속히 진단 검사를 받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챈트 의료관은 “핵심 메시지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고 조기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해야 한다”라며 “제발 검사를 받아달라, 조기에 검사를 받아달라. 일찍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